흔한 시골풍경, 사진을 찍기위해 차려입은 어머니와 그의 농아사촌, 그외 몰려든 동네친척들
사진의 소유주는 누구인가요?
-어머니
사진을 어떻게 소장하게 되었나요?
-어머니가 갖고 계신 아날로그 앨범
사진에 얽힌 사연을 적어주세요.
-본인 어머니로, 현재 안동에서 거주하고 계시지만 본래는 영양군 청기면의 아주 작은 시골마을에서 크셨다.
반경 10km안에 아무런 슈퍼도 없고 가게도 없는 깡촌에서 크신 어머니는 자연과 함께 커나가면서
지금도 그렇듯이 꽃을 굉장히 좋아하시고 실제로 사진 뒤에 있는 채송화와 쪽두리꽃도 어머님이 집적 심고 키우신것이라 하신다. (오른쪽 앉아계신 분이 어머니)
왼쪽에 같이 앉아있는 여성분은 어머니의 사촌 여동생으로, 농아인지라 놀림을 많이 당했다고 한다.
얼굴이 못났다 하여 모과를 빗댄 영양의 방언으로 '모개'라고 했다고 한다.
주로 밭일을 하던 어머니가 평소에 입을일이 전혀 없는 블라우스와 스커트로 나름 차려입고
어머니는 지금도 그렇지만 심성이 고와 가엾어하는 마음을 지니고 계신분이라 당시에도 친척들중에 챙겨주신다고 농아인 사촌여동생과 찍자고 설득한것같다.
멀리서 바라보고있는 4명은 친척들로 옛날 시골에서 누구나 그러했듯 친척들과 교류하며 지냈다고 한다.
이 사진은 언제 어디에서 찍은 사진인가요?
- 1985년 4월의 사진
당신에게 어떤 의미가 있나요?
- 이제는 외조부가 돌아가셔서 없어진 정겨운 외갓댁이 꽃으로 예쁘게 꾸며져있었던 화려한 시절도 있었나 싶어 뭉클하다.
지금 나보다 더 앳되보이는 어머니의 얼굴을 보는것도 묘한 기분이 든다.
지금은 폐허처럼 되버린 저 길이 반듯하고 예뻐보이는 순간을 기록이로나마 볼수있어 다행이다.
사진에 앞위에 명문이 있는 경우 함께 적어주세요.
고유번호 |
P20200000011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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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일자 |
1985년 4월 |
복제방법 |
사진스캔 |
촬영장소 |
현주소(지명) - 경북 영양군 청기면 당리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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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
#영양, #시골, #청기면, #1985년 |
촬영자 |
미상 |
제공자 |
김다영 |
라이센스 |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제4유형 :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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