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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곁의 아카이브③-껍데기는 와라

  • 편집부
  • 2020-10-30 오후 5: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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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용상동에 거주하는 김수길 씨는 여러 해 많은 '껍데기'를 모아왔다. 쥬시 후레시, 후레쉬 민트, 스피어 민트 등 당대 최고 유행했던 껌종이를 비롯 밀크 카라멜, 자양풍부 고급과자 황금마불, 동양비스켓트, 대구 칠성동에 회사를 둔 광성제과 등의 과자포장지와 각종 담배 포장지까지 곱게 펴서 스크랩을 한 것이다. 1960년대부터 80년대까지 이래저래 잡다하게 모아 별 특별할 것 없다는 그의 특별하고도 소박한 아카이브를 소개한다.

 

▲ 껌종이-"껌이라면 역시 ○○껌"이라는 CM송이 유행하던 시절의 쥬시 후레시 등의 껌종이(ⓒ김수길)

 

▲ 담배포장지-1969 청자 / 1974 단오, 거북선 / 1974 샘, 수정 등의 담배(ⓒ김수길)

 

▲ 주류 및 음료-재래식 순곡 소주, 신신사이다, 제비원표 식초, 진로소주, 영가소주, 금곡소주 등의 다양한 주류와 음료가 보인다.(ⓒ김수길)

▲ 성냥-청마,일오,태양,범표,조광 사이에 의성 성광상냥이 보인다.(ⓒ김수길)

 

▲ 속옷-거북표 일광 메리야쓰, 낙타표 종광, 범표, 곰표, 제일 메리야쓰, 일진 메리야쓰 등의 속옷 상표가 보인다. '염색 보증'이라는 문구가 많은 것으로 보아 염색이 잘 되는 '면'제품을 썻다는 품질보증을 자신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이한 점은 전범기를 연상하는 디자인이 많이 보인다.(ⓒ김수길)

* 본 글은 『기록창고』 3호에 수록된 내용이며 E-book에서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편집부
2020-10-30 오후 5: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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