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 얽힌 사연을 적어주세요. 안동 원도심 안동치과 거리 풍경이다. 기와지붕에 큰 간판을 단 안동치과는 지금은 사라진 부종대 맞은편 서부동에 있었다. 지금의 박재춘치과의원 자리로 추정된다. 구강검사를 받기 위해 부모의 손을 잡고 길게 줄을 선 아이들의 모습이 보인다. 추위에 언 손을 주머니에 넣고 모자를 깊게 눌러 쓴 아이가 서 있는 곳은 삼산동 골목이다. 구강검사를 해야 하는 운명을 받아들이기 힘든 듯 천진난만한 표정이 인상적이다. 오른쪽 가게 창에는 아시아 필름 등의 상품명을 봐서 전파상이나 사진관 혹은 체육용품점으로 추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