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6사단 육군상사셨던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가족처럼 친하게 지내셨던 군인 가족들과 함께 안동댐 준공 기념탑 앞에서 찍은 사진이다. 당시 나는 5살이었는데 함께 안동댐에 가겠다고 떼를 써서 슬리퍼를 신고 무작정 따라 나선 기억이 아직도 난다. 어머니는 그 당시에도 원피스와 한복 양장을 자주 입으셨고 샌들을 신으신 걸 보니 그 당시 복장이 지금 2022년에 다시 유행으로 돌아온 것 같다. 우리 중,고등학교 때 입던 패션이 지금 우리 딸, 아들이 입는 옷과 비슷한 걸 보면 유행은 돌고 도는 것~ 이 때 군인아저씨가 몰고 온 군용 지프차를 타고 안동댐에 간 거 같다. 지금은 돌아가신 아버지, 어머니가 너무 그립고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