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청 수도과에 근무하던 이동일씨가 1973년경 49년 전 동창으로서는 두번째 결혼식을 올렸다. 그때는 구혼식이 유행이여서 사관모에 족두리를 쓰고 결혼식이 시골 신부 집 예천군 지보면 한옥 마당에서 거행 되었다. 신랑 친구로 5명이 참여하였다. 왼쪽부터 김선택, 황학모, 현영기, 신랑과 신부 뒤 사이로 보이는 사람은 기억이 없고 그 옆이 본인 이서락이다. 이동일 친구는 부산 어딘가에 살고 있다는 이야기만 들었다. 그 시절이 마냥 그립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