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 얽힌 사연을 적어주세요. 어머니께서 함께 근무하던 간호사들과 찍은 사진이다. 뒷줄 왼쪽에서 두번째가 어머니이다. 사진 아래에 '오양송별회'라고 적혀있다. 오씨 성을 가진 간호사를 송별하며 찍은 사진으로 추정된다. 도립병원 인근 율세동에 살았던 어머니는 어릴 때 부터 백의의 천사 간호사를 보면서 꿈을 키웠다고 한다. 호롱불로 밤을 세워가며 공부하여 간호사 시험에 합격해 안동도립병원에서 근무하게 되었다. 당시 경북에서 수석 1등으로 시험에 통과했다고 한다. 어머니는 살아생전 간호사로서 근무했던 그 시절이 당신의 인생에서 가장 했복했었다고 자주 말씀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