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 얽힌 사연을 적어주세요. 제 고향은 안동시 와룡며 오천리 군자마을입니다. 앞줄에 할아버지(김기술)와 할아버지께 안긴 우리 형님(1942년 3월 13일생, 김선한)입니다. 뒷줄 왼쪽부터 둘째 고모부님(유현우), 고모님, 어머니, 작은 아버지(김충구), 막내 고모님입니다. 일곱분 중 올해 86세 되시는 막내 고모님과 78세 되시는 형님이 서울에 생존해 계십니다. 이 사진은 우리 아버지가 찍으셨는데 둘째 고모님네가 결혼식을 올리고 이후 먹고살길이 어려워 중국 만주로 이주하시기 전 기념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하회유씨인 고모부님은 중국으로 떠나신 후 소식도 없이 사시다가 1980년도에 제가 KBS자유의 방송국이라는 프로에 출연하여 찾게 되었습니다. 그후 2000년도에 귀국하셔서 살다가 돌아가셨는데 안동시 와룡면 가구리에 안장했습니다. 이별을 앞두고 찍은 우리 가족의 소박한 가족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