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은 언제 어디에서 찍은 사진인가요? 1974년 수몰을 앞둔 도산면 분천리 마을 입구
사진에 얽힌 사연을 적어주세요. 1974년 12월 어느 날, 도산면 분천리 마을 입구에서 부모님과 마을 주민들이 안동시내로 가는 아침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몇 달 후면 댐 수몰로 인해 각자 헤어질 것을 알기에 아쉬운 마음으로 표지판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표지판에는 ‘이 지역은 안동댐 건 설로 인한 수몰지구 입니다. -안동군’이라고 적혀 있다. 오른쪽 끝에 선 두 분이 아버지와 어머니, 그 옆이 형수, 앞줄에 머플러를 머리에 두르신 분이 우리 할머니다. 당시 안동농림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던 내가 집에 있던 카메라로 직접 찍은 사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