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6년 4월 30일, 중학교 학창시절 봄 소풍으로 간 서오릉(경릉·창릉·익릉·명릉·홍릉이 모여있는 곳)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칠남매 가운데 여섯째로 태어난 엄마는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다른 형제들에게 학교 입학을 양보하였습니다. 학구열이 강했던 엄마는 배움에 대한 간절함으로 본인의 등록금을 벌기 위해 어린 나이부터 일을 시작하였고 한 학기를 다닌 후 휴학하고 다시 일하며 돈을 모아 다음 학기를 신청하고 또다시 휴학하는 것이 반복이었다고 합니다.
16살이면 실제 중학교 3학년이지만 사진 속 친구들은 14살 중학교 1학년입니다. 같은 반 친구들이 대부분 본인보다 어렸던 점이 창피하였으나 학교에 다니는 것만으로도 행복했고 의미가 있어 기억에 남는 추억이라고 하십니다.
친구들이 모두 같은 반이지만 나이가 다른 경우가 많았던 그때 그 시절, 창피한 것이 아닌 남들보다 조금 느린 것뿐이었다고 오히려 그대들의 용기와 열정에 박수를 보내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당신에게 어떤 의미가 있나요?
저에겐 이 사진의 사연이 굉장히 감동으로 오늘 하루 현재 삶에 감사하며 더욱 열심히 살게 됩니다.
사진에 앞위에 명문이 있는 경우 함께 적어주세요.
고유번호
P20190000009473
촬영일자
1976년 4월 30일
복제방법
사진촬영
촬영장소
현주소(지명) - 경기 고양시 덕양구 서오릉로 334-32 (용두동, 서오릉관리사무소 및 역사문화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