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 얽힌 사연을 적어주세요. 1898년 10월 7일 태어나 1973년 음력 6월 16일에 돌아가신 어머니(전주유씨)의 7일 장을 치르고 장지로 향하는 상례 행렬 모습이다. 오른쪽부터 치자색 조기를 든 이가 맨 앞에 서고 그 다음 용여를 든 가마가 따른다. 용여는 혼백을 모시는 것이라 중요한 물건도 없고 무겁지 않기 때문에 아이들이 들어도 무방하였다. 내외간에 부인이 죽으면 그 자식이 주상이 되기도 하지만 남편이 주상이 되기도 한다. 연세 많은 주상은 가마에 태우기도 했는데 아버지가 지붕 없는 가마를 타고 주상이 되었다. 젊은 상주인 경우는 굳이 가마가 필요 없다. 그 뒤를 상여 소리꾼 권기창 씨가 종을 들고 따라가는데 지금은 고인이 되었다. 상여는 지붕이 있는 것은 남자의 상여고 여자의 상여는 지붕 없이 꽃으로만 장식을 했다. 상여 뒤를 상주가 따르고 그 뒤에 일반 조문객(조객)이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