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의 소유주는 누구인가요?
김조규

사진을 어떻게 소장하게 되었나요?
본인사진

이 사진은 언제 어디에서 찍은 사진인가요?
1992년 휴가때 안동어딘가(댐?)

사진에 얽힌 사연을 적어주세요.
1992년전까지의 군복은 전통적인 국방색의 밋밋함이 대부분이었고 그나마 특수부대만 위장복이었고 그 마저도 촌스러운 무늬가 다였다.
군대를 나름 개선하겠다고 시작한것이 위장복의 보급이었는데 전방부대부터 보급되었고 위장복을 입고 휴가를 나오니 사람들이 공수부대냐고 물었었다. 괜히 우쭐한 마음에 긍정도 부정도 안하고 씨익~ 웃어주었다.
그 1년전에는 전방부대를 시작으로 우리나라가 개발하고 우리나라가 생산하는 Made in Korea의 소총 K2가 보급되었다.
군에 보급된 첫 위장복은 수량이 모자라서 전방부대가 입기는 했으나 제대할 때는 전부 반납하고 기존의 밋밋한 국방색 전투복을 입고 제대했어야 했다. 줬다가 뺏는건 뭔지 ㅎㅎㅎ
내 옆에있는 지금의 아내는 나에게 면회를 오기위해 새벽에 택시를 타고 안동역으로 안동역에서 기차를 타고 원주로 원주에서 택시를 타고 시외버스터미널로 시외버스를 타고 홍천, 홍천에서 다시 시외버스를 갈아타고 양구 거기서 다시 택시를 타고 부대로 와야 했다.
이렇게 멀고도 먼 길을 한달에 한번씩 찾아왔었고 아내는 10만원의 월급에서 면회를 오기위해 8만원을 쓰고 남은 2만원으로 한달을 버텼다.
예전도 지금도 언제나 나에 곁에는 아내가 지키고 있었다. 난 아내를 천사라고 부른다.

당신에게 어떤 의미가 있나요?
아름다운 추억

사진에 앞위에 명문이 있는 경우 함께 적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