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 개봉된 영화 〈유랑의검호〉가 30일부터 상영된다고 예고된 안동 대안극장 앞. 〈유랑의검호〉는 박노식, 남정임, 윤일봉 등 당대 유명배우들이 총출동한 영화다. 김경미의 아버지(맨 오른쪽)와 친구들이 매표소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화 안내판에는 ‘상영시간표’, ‘금일프로’, ‘입장료’가 표시되어 있다. 일반과 군경의 요금이 달랐던 것으로 보인다. 상영되고 있는 영화는 ‘연*일기’로 보이고, 안내판 아래에는 지역업체 ‘대성사’의 광고가 부착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