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 얽힌 사연을 적어주세요. 1970년 가을, 중학교 마지막 소풍을 하이마로 갔다. 낙동강이 굽이쳐 흐르는 무주무 건너편 하이마...하이마는 낙동강물이 수백년 흘러 쌓인 모래 위에 포플러 나무를 심어 그늘진 곳이 많았다. 그래서인지 많은 학교들이 소풍날이면 하이마를 선호했다. 중학생으로는 마지막 가을소풍을 와서 즐겁게 보냈던 기억이 난다. 3학년 7반 독일 병정 권영태 수학 선생님이 담임을 맡으셨다. 몇몇 친한 친구들과 찍은 사진에는 지방공무원이 된 친구도, 경찰공무원이 된 친구도 있다. 경찰공무원을 정년퇴직한 친구는 아직도 만나고 있다. 다른 친구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지난 4월, 경북도청 북카페에서 안동중학교 제25회 동창회를 가졌는데 매년 나오는 친구들만 보게 되어 안타까웠다. 보고싶다 친구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