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 얽힌 사연을 적어주세요. 1983년 운흥동 대창건구사 앞에서 과일 노점상의 모습을 찍은 것이다. 기차역 온앤청과 산림조합 사이에 위치한 곳이다. 당시엔 대형마트와 슈퍼보다 거리 노점상들이 리어카를 끌고 다니며 더 싱싱한 제철과일이나 채소를 팔았었다. 고된 노동으로 자식들 키워 학교 보내고 그렇게 한살림에 보탰던 직업군 중 하나였다. 문과 문틀을 전문 제작하는 대창건구사 앞으로 아이들이 많이 탔던 목마가 보이고 사과, 단감 등의 과일을 흥정하는 아낙네의 뒷모습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