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집장소 - 부포마을 소장처(소유주) - 이태원 역동서원이 있던자리에 세워져 있던 유허비. 역동서원은 안동댐 수몰로 안동시 송천동 안동대학교 내에 이건되었다. 역동서원은 고려 말기 학자 우탁(禹倬, 1263~1342)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하여 경상북도 안동 지역에 최초로 건립된 서원이다. 역동서원은 1570년(선조 3) 퇴계(退溪) 이황(李滉, 1501~1570)의 발의로 우탁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인근의 사족과 수령들의 협조를 받아 건립되었다. 역동 우탁은 정주학을 깊이 연구했으며 충선왕이 부왕의 후궁인 숙창원비와 통간하자 흰옷을 입고, 도끼를 들고 거적자리를 짊어진 채 대궐로 들어가 극간하고 '내말이 틀렸거든 내 목을 치라'했던 '지부극간'의 장본인이기도 하다.